2021. 6. 25. 16:05ㆍhealth
계획한 일을 수행 하고자 하는 욕심,
빨리 걸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 이 모든 것과 관계없이
몸이 따라 주질 않아 일도 중단 해야 한다.
다음 달 계획한 스케쥴도 모두 취소 시켰다.
계획한 일은 모두 수행 하고야 마는 습성, 괜한 욕심이 화가 될 듯 해서...
용기 내서 포기하자.
MRI촬영 예약을 해 놓고, 내가 왜 이리 서두르고 있는 걸까를 생각 한다.
뻔한 결과일 것이다. 그동안 얼마나 무리해서 운동을 했었나
누구보다 내 자신이 잘 알지.
보름사이 정형외과 에서 촬영한 두 번의 X-ray 에서
초기 퇴행성 소견, 최근 몇년간 책상에 꼼짝없이 너무 긴 시간 앉아 있었던 일들,
예상되는 연골과 인대의 이상 등등 뻔한 결과일 듯 해서
예약된 MRI촬영을 취소하고, 2014년 말~2015년 초에 손목 건초염으로 고생 했을 때
치료 효과를 보았었던 집 부근 한의원(이름이 단아안 이였다.)을 가 보자.
7년 만에 다시 올 줄은, 워낙 튼튼쟁이라 그동안 무탈히 지낼 수 있었지,
어머나!!! 한의원이 안 보여, 없어졌나? 다른 이름(온*들)의 한의원이 떡~ 하니
안내 간호사샘께 원장님이 바뀌셨나요? 질문, 아니오! 이름만 바뀌었어요.
오~호! 안심, 한참을 기다려 내 이름 호출에 냉큼 달려갔???
어머 그때 나를 치료 해주신 원장님이 아니시네~ 아주젊고 잘 생기신, 나도 모르게 놀라서 원장님이 바뀌셨나봐요~
암튼 왔으니 치료는 받아야지, 한의사샘 친절친절 하셔, 물리치료 간호사님도 친절친절,
하지만, 침치료는 예전 원장님 만큼의 신뢰엔 미치질 못해, 그 원장님 정말 치료 잘 하셨었는데...
그제, 어제 두 번 침치료와 물리치료 받았다. 아파 너무아파~~ 여전히 걷기 힘들어ㅜㅜ
여기도 이제 치료 중단.
오늘 부터는 그냥 집에서 쉬기로... 쉬는것이 약이될 듯 해서
무릎도 이젠 그만 괴롭히고 쉬어보자, 일도 계획도 모두 중단 했으니 뭐가 급하려나...
어랏??? 하루종일 그냥 집에서 쉬니까 더 낫네,
그동안 치료 효과가 더해져서 그런지도, 암튼 쉬는게 약인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