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2. 14:18ㆍ⊙사회문제
난,
감히 2010년 새해가 돌아왔지만,
보다 발전적인, 보다 개혁적인, 혁신적인 이란 단어들에
반감이 생긴다. 초 고속으로 달리듯 달려가는 이 시대에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겠지만,
최근4~5년 전부터 현재 까지를 보노라면 결혼 적령기의
신랑, 신부감들 에게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말.말 결혼은 무슨? 아이는 무슨?
먹거리가 넘쳐나고, 초 단위로 쏱아져 나오는 많은 정보들, 이름 외우기도 벅찬 최첨단 기기들
생활 환경들은 최 첨단이라 하는데, 과연 사람들도 최첨단으로 행복 한걸까?
나의 바램은, 그만좀 사람들을 편하게 한다는 기기들이 생산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겨우 2돌이 된 아가들을 영어로 무장해야 한다며 동으로, 서로 난리치는 엄마들
특수 교육이다 뭐다 , 학원에서 학원으로 뺑뺑이 돌린 아이들은 행복이란 단어조차 잃어가고 있는지도...
그래 다~~좋다 치자, 이렇게 많은 시간과 경제력을 탐하며 청소년기를 거쳐
학업을 마치고 근사한 차림으로 아침일찍 출근 하고 싶은데...
그 자리엔 그놈의 최첨단이란 기기들이 사람들을 필요없게 만든다.
뭐 복잡한건 잘 모르겠지만, 우리주변에서 쉽게볼 수 있는 곳을 예로 들자면
은행 창구를 가보라 몇년전에 비해 직원수가 얼마나 줄었으며, 지하철 창구에서
직원을 만나 보려면 얼마나 힘들고, 사무실에서 많은 직원들이 아웅다웅 거리며
지내는 풍경을 찾아볼 수 있는지? 이젠 사람이 필요치 않단다.
불평불만 않는 기기들이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사람들을 물리친다.
인건비 절감이다 뭐다 여러 이유들... 결국은 사람들이 감당 해야할 후속의 문제들만 양산 하지는 않는지.
적당한 불편함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하며, 지혜를 주기도하고 때론 사람들 마음에 여유를 주기도 한다.
2010년의 나의 바램은 부디 사람들 마음에 여유가 생기길 간절히 바란다.
조금 불편함으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그러므로 모두가 행복한 그런 미래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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