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뉴타운
2009. 3. 23. 19:14ㆍ♡사진들
예전엔 알지 못했던 일들이 요즘은 많이 소중하게 생각 됩니다.
옛날엔 비가 내린 다음날 이면 맑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탐스런
구름들 사이로 샛파란 하늘이 눈이 부셨었는데...
며칠전 비가온 다음날 혹시 먼곳까지 볼 수 있으려나 기대하고
매번 오르던 코스를 놔두고 처음인 코스를 택하고 등반했는데,
이런! 이런! 몇 미터 앞도 분간이 가질 않는다,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은 자연에게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가늠할 수 가 없을것 같습니다. 상계동 불암산 입니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내려다 보니 남양주 쪽이 보이내요.
덕소지역의 뉴타운일지??? 왼쪽 시작점을 기점으로 시작해서 중심부분을 지나
황토빛 을 뛴곳에 얼마후면 아파트,상가 등등이 들어 서겠지요,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모두 수도권으로 모셔오려는 정책일지,
작고 가난한듯 하지만 소박한 둥지를 틀고 사는사람들이 다시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지,간혹 억울하게 어쩔수없이 살던곳을 접고
허술하고 값싼 지역을 헤메고 있진 않을런지...
새로운 것도 좋지만,때론 옛것도 소중할진데
번듯하고 멀쩡한 건물 지하에서 밝은빛 조차 두려운
슬픈우리 이웃이 울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두를 위한 정책이란 것은 정녕 없는 것인지...
말끔히 딲여진 터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불암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