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일요일 자전거 사고

그나무 2014. 7. 22. 17:57

일요일

지난주엔 등산 했으니까,이번주는 자전거를 타야 해

그런데 어디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자,

 

지나친 모험심과 자신감이 때론 화를 부를수도 있슴을...

 

중랑천-한강-잠실철교를 지나고- 구리를 지나

양평쪽은 몇번 다녀 봤으니,

 

이번엔

왕숙천을 따라 남양주로,도농동지나고 진접이 이 부근 이군,

어라???

이쪽은 그늘이 별로 없어,  공장들이 많군,,,

길을 좁은편이고,

처음엔 광릉 수목원 쪽으로 가 볼까? 했지만

진입점을 잘못 찾아 휙~지나쳐서

그냥 춘천쪽으로---고고 이렇게 됐다,

이쪽은 휴일임에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별로 없다,

길이 좁고 좋지 않아서 그럴수도,

 

뭐! 가평이나 춘천까지 가면 전철로 점프해도 되고 이런생각 이였다,

 

헌데,사릉역에서 큰일날뻔;;; 아니 죽을뻔;;;

난 왼쪽으로 가려했지만 핸들이 돌아가지를 않아???

바로옆 차로엔 차들이 사정없이 지나다니고

1초도 안되는 사이 별별생각이 하는수없이 급브레이크

넘어졌다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로.로

만약 차가 그 시점에 쌩~~하고 지나갔다면? 

일어서자마자 든생각은 난 오늘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였다,

 

춘천행의 꿈을 포기하고

다행히 사릉역가까운 지점이라 전철타고

자전거 구매처로 갔다

으~~~아 ㅠ.ㅜ 핸들이 돌아 가지 않아서

대부분은 전철이동시 자전거를 들다시피 내가 힘이 좋으니 망정이지

힘들었어 너무;;;

 

구매처 사장님,

자전거를 이렇게 오랜동안 팔고 고치고 했지만

이번처럼 핸들이 돌아가지 않는경우는 처음이라고

핸들을 열어보니 요~런 베아링이 있는데

망가져 있었다,,,어떻게 된거지?

 

지난달  언덕길에서 살짝 넘어지긴 했었지만

그 후로도 아무 이상 없어 두어번 탔었는데,

그 정도로 쇳덩이 속에 든 저 부속품이 망가져?

 

베아링 교체하니 멀쩡해,

 

만약, 급한 내리막에서 고장이 났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하니 모르긴 몰라도 ,어깨뼈/쇄골뼈 작살났겠지

 

멀쩡히 잘 달리다가 갑자기 핸들이 멈춰 버리는

이런 고장이 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두렵기도 하고...

다리엔 여기저기 멍투성이, 그래도 이정도로 멀쩡하니

아무튼 운 좋은날 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