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자전거 사고
일요일
지난주엔 등산 했으니까,이번주는 자전거를 타야 해
그런데 어디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자,
지나친 모험심과 자신감이 때론 화를 부를수도 있슴을...
중랑천-한강-잠실철교를 지나고- 구리를 지나
양평쪽은 몇번 다녀 봤으니,
이번엔
왕숙천을 따라 남양주로,도농동지나고 진접이 이 부근 이군,
어라???
이쪽은 그늘이 별로 없어, 공장들이 많군,,,
길을 좁은편이고,
처음엔 광릉 수목원 쪽으로 가 볼까? 했지만
진입점을 잘못 찾아 휙~지나쳐서
그냥 춘천쪽으로---고고 이렇게 됐다,
이쪽은 휴일임에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별로 없다,
길이 좁고 좋지 않아서 그럴수도,
뭐! 가평이나 춘천까지 가면 전철로 점프해도 되고 이런생각 이였다,
헌데,사릉역에서 큰일날뻔;;; 아니 죽을뻔;;;
난 왼쪽으로 가려했지만 핸들이 돌아가지를 않아???
바로옆 차로엔 차들이 사정없이 지나다니고
1초도 안되는 사이 별별생각이 하는수없이 급브레이크
넘어졌다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로.로
만약 차가 그 시점에 쌩~~하고 지나갔다면?
일어서자마자 든생각은 난 오늘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였다,
춘천행의 꿈을 포기하고
다행히 사릉역가까운 지점이라 전철타고
자전거 구매처로 갔다
으~~~아 ㅠ.ㅜ 핸들이 돌아 가지 않아서
대부분은 전철이동시 자전거를 들다시피 내가 힘이 좋으니 망정이지
힘들었어 너무;;;
구매처 사장님,
자전거를 이렇게 오랜동안 팔고 고치고 했지만
이번처럼 핸들이 돌아가지 않는경우는 처음이라고
핸들을 열어보니 ↑요~런 베아링이 있는데
망가져 있었다,,,어떻게 된거지?
지난달 언덕길에서 살짝 넘어지긴 했었지만
그 후로도 아무 이상 없어 두어번 탔었는데,
그 정도로 쇳덩이 속에 든 저 부속품이 망가져?
베아링 교체하니 멀쩡해,
만약, 급한 내리막에서 고장이 났었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상상하니 모르긴 몰라도 ,어깨뼈/쇄골뼈 작살났겠지
멀쩡히 잘 달리다가 갑자기 핸들이 멈춰 버리는
이런 고장이 날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두렵기도 하고...
다리엔 여기저기 멍투성이, 그래도 이정도로 멀쩡하니
아무튼 운 좋은날 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