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수다 이거나 그 이상이거나

등산은 내게 힘을주는 보약이다.

그나무 2012. 2. 27. 11:54

등산을 시작한 시점이 2003년 부터인가,,,

오랜동안 직장생활을 할적엔 그나마 시간의 여유가 있어

특별히 맘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 상태가 나빠짐을 느끼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물론 나이가 많아짐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겠지만,

(직장생활 할적엔 그 생활이 얼마나 편한지를 몰랐다,적당히 내 할일만 성실히

하면 시간이 지나고, 돈이 나오고, 시간도 많고,내일을 시작하면서

정말 시간도 없고, 창살없는 감옥생활 이란걸 알았다, 누구나 경험을

해 봐야만 아는...)

 

뭣보다 2001년 내 일을 시작하고 2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았었다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주1회 휴일을 정하고 쉬게됐다,일요일 단 하루,

그때부터 산을 찾기 시작했다,처음엔 10분에 한번정도 쉬기를 반복 해야하는 저질 체질이였다,

 

허나 지금은 3시간 정도의 강도높은 등산일 지라도 단 한번도 쉬지를 않는다,

체력도 좋아지고 지구력도 좋아졌는데

문제는 주1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라 아낌없이 운동을 하는바람에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무리를 한다

4~5시간 정도 강도 높은 등산을 해야만 운동좀 했구나 싶으니무리를 하게 된다,

 

친목산악회는 절대 안간다, 왜? 너무 심심해서

가다쉬고, 가다쉬고,먹고,떠들고(쓸데없는 이야기는 싫어)

운동을 하는건지,안 하는건지 모를정도로 내겐 싱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산에갈땐 대부분 홀로 다닌다, 먼곳이든 가까운곳 이든

이렇게 반복되는 동안 적잖이 몸에 무리가 갔었는지

지난 가을엔 탈이 나기도 했었지만,몸이 어느정도 회복되고 나니

어느새 또 강도 높은 산행을 하고 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잡아 보려 하는데 잘 안된다,

 

그래도 1주일을 버틸수 있는 힘을 등산으로 얻는다,

산행을 하는게 무엇보다 큰 보약인듯 싶다,그 힘으로 이번 한 주도 꿋꿋이 버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