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전거 운동용품 구매후기

등산용 샌들 사용기

그나무 2011. 8. 16. 13:10

최근 몇년사이 여름엔 우리나라 우기가 변하는지 스콜성 소낙비로

산행중 낭패아닌 낭패 사태를 맞곤한다,땀으로 젖나, 비로젖나

그게 그거지 뭐, 옷이야 젖든 말든 어짜피 씻으면 되는데

문제는 발이다 젖은 상태의 등산화는 정말 찜찜함 그 자체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그래,,, 샌달을 신고 등산 하는거다 였다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져보고 적당하다 싶은 샌달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 "캠프라인 포그 샌들" 아마 작년에 생산된 제품인듯

 

첫번째

산행은 불암산 둘레길(상계역~104마을 ~삼육대갈림길)을 거쳐 불암산 정상-덕릉터널을 지나 수락산 곰솔봉

상계동쪽으로 하산, 이 코스는 내게 5시간 코스다, 처음엔 양말을 신지 않고

그냥 샌들만 신고 완주, 구두는 240mm 샌들은 245mm구매

발이 아주 편하다,맨발로 5시간 무난한데, 다만 걸으면서 모래,작은돌들이

발밑으로 들어오면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냥 발바닥 마사지 하려니 생각하고 걸으면 되지만,

가끔은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2시간가량 등산하는 내게도 발바닥의 아픔을 느낄정도니

아마 일반분들은 자주 샌들을 벗어서 털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듯 하다,

작은돌들이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으니 할수없이

수차례 샌들을 벗어 돌을 빼내고 신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두번째

똑같은 코스로 시간은 같다,두번째는 같은 상황에 등산용 양말을 착용후 등산

이날 3시간후 소낙비가 와서 샌달이 물에 젖었었다.

양말을 신어도 편하다 이때엔 작은 돌덩이들이 발밑으로 들어와도 아픈증상은

얼마든지 참을수 있다(별로통증없어서 샌들벗고 할 필요 없음)

문제는 수분 배출인데 샌들에 물을 흠씬 뭍혔더니

물기를 머금어서 좀 무겁다 싶고, 빠른 수분 배출기능은 좀 부족하다

 

찍찍이형이 아닌 버클형이다, 찍찍이형은 오래 사용하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길까 버클형을 선택했다. 사이즈는 아주 넉넉하다

릿지형이라 강조 되어있다 ,바위에서 리찌기능은 어느정도 괜찮은듯하다.

 

앞부분 막힌형태가 등산 하기에는 좋을것 같아 선택했다.색상도 디자인도 괜찮다.

 

가격이 고가는 아니지만 발 편하고, 디자인 모두모두 마음에 드는데

두가지 문제가 있다, 일요일 씻어서 세워 놓고 화요일 아침까지 아직도 약간의

수분 함유량으로 샌들 무게가 느껴진다.

 

이 샌들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 할수 있는부분은?

바로 마사토지역이다 그림에서와 같이 바닥 디자인의

홈 부분이 깊지 않아서인지? 아님 엇갈린 무늬가 아닌 평면디자인 이여서인지

작은 모레 알갱이가 좌~악 깔려 있는곳 이라던가

마사토 지역에선 그냥 일반 스니커즈를 신었다 생각하고 조심하시길

주르륵 미끄러 집니다,자칮 큰 부상을 입을수 있습니다.

 

10시간가량 산행후 물에 쓱쓱 씻어서 세워 놓은후인데 바닥이 좀 마모된것 같은 느낌이 드내요.

 

몇달만 신어도 바닥 마모가 거의 다 될것 같습니다.릿지창의 특징은 바위에선

미끄러짐 현상이 덜 하지만 금방 바닥이 닳아버리는 단점과

마사토처럼 자잘한돌,모래길 등등에선 좌~~~륵 미끄러진다점

 

이 샌들 신고 이번주말 지리산 종주할 예정 입니다. 괜찮을지 모르겠군요